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1%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첫 60%대를 돌파했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62.1%(매우 잘하고 있다 51.7%·잘하는 편이다 10.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1.4%로 2.2%포인트 하락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23.6%, ‘잘못하는 편이다’ 7.8%다. 잘모르겠다는 6.5%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첫 조사인 6월 2주차 58.6%, 3주차 59.3%, 4주차 59.7% 등 계속 상승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60%선을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층에서 과반 이상 지지를 받았다. 40대(78.2%)와 50대(73.1%)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60대(61.6%)와 30대(56.9%)도 과반을 넘었다. 대선 때 지지도가 낮았던 70세 이상도 긍정률이 50.9%로 과반이었다. 다만 20대는 유일하게 긍정(46.3%)보다 부정(47.0%)이 높았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광주·전라(76.9%), 인천·경기(63.5%), 서울(61.1%), 강원(60.9%), 대전·세종·충청(59.9%), 제주(59.5%), 부산·울산·경남(58.2%), 대구·경북(53.9%)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8%로 국민의힘 28.8%에 25.0%포인트 앞섰다. 개혁신당은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0.6%이다. 기타정당은 2.9%고, 무당층은 7.5%였다.
민주당은 세대별로는 40대(73.3%)와 50대(64.8%)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9.4%)와 제주(63.1%)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45.2%)에서만 민주당(39.6%)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국정평가)과 1003명(정당지지도)을 대상으로 100% 무선 RDD 자동응답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6.5%와 6.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국정평가), ±3.1%포인트(정당지지도)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