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1박2일 방한 ‘셔틀외교’
李 호텔앞 영접, 안동-나라현酒 건배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저녁 안동에서 이 대통령과 만찬을 비롯한 정상회담을 가진다. 올 들어 두 번째 셔틀외교로 이 대통령은 1월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이 19일 대구공항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한다. 이 대통령은 회담이 예정된 호텔 앞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할 예정이다. 1월 이 대통령 방일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숙소 앞에서 기다린 바 있다.
친교 일정엔 안동의 특색이 담겼다. 만찬 후 양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와 ‘흩어지는 불꽃처럼’ 판소리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선유줄불놀이는 매년 음력 7월 양반들이 강 위에 배를 띄워 술을 마시고 시를 지으며 풍류를 즐기던 놀이다.만찬에는 안동 지역 종가의 조리서이자 보물인 ‘수운잡방’ 저서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안동 찜닭 등 퓨전 한식이 제공된다.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와 안동소주, 나라현산 사케 등을 올려 양국의 화합과 우정의 뜻을 담을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디저트 역시 한일 양국의 전약과 모찌가 한 접시에 올라간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안동한우로 만든 갈비구이와 안동 쌀밥, 신선로를 통해 ‘군자는 벗을 맞이함에 있어 정성을 다한다’는 안동의 선비 정신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했다. 만찬 후 양 정상은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연주 등을 감상한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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