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주말인 2일부터 거제 저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도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은 계속 챙기겠다는 방침”이라며 “대통령실은 긴급현안 발생시 보고할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알렸다.
저도는 대통령 별장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곳으로, 역대 대통령 휴가지로 자주 이용돼왔다.이 대통령은 이 기간 휴식을 취하는 한편 이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준비를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광복절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기자회견에서 “공식 휴가를 안 가면 부작용이 있다. 부하 공직자들이 공식적으로 못 쉬더라. 민원이 생기더라”며 “이번에는 휴가를 가야겠다”고 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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