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4000대에서 6000대로 수직 상승하며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가 기존 4개에서 9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방위산업, 전력기기 등 한국 증시를 견인하는 주도주에 국내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황제주가 된 종목은 두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일렉트릭, SK하이닉스, 태광산업이다. 기존 효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삼양식품에 더해 총 9개가 됐다.
새롭게 황제주 반열에 오른 종목의 공통점은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와 인공지능(AI) 열풍에 직접적인 수혜를 봤다는 것이다. K방산주 대표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유도미사일 천무 등의 수출이 급증하며 지난 1월 5일 장중 10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
여기에 미국·이란 전쟁이 터지자 중동 수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더욱 뛰었다. 이날 기준 종가는 145만40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4.5% 상승했다.
HD현대일렉트릭과 두산은 AI 시대를 맞아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초고압 변압기와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한다.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지난해 말 77만4000원에서 이날 130만6000원으로 올랐다. 두산은 같은 기간 78만1000원에서 158만2000원으로 급등했다.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 훈풍으로 이날 장중 130만원을 찍었다. 최근 화장품, 조선 등 공격적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인 태광산업도 작년 말보다 59.3% 오른 12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에서 주당 가격이 가장 비싼 효성중공업은 이날 장중 400만원까지 치솟았다. 증권가가 제시한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는 최고 500만원이다. 이날 종가(394만1000원) 대비 26.9%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해외 자금도 대거 유입되고 있다. 효성중공업 외국인 지분율은 넉 달 만에 26.06%에서 28.53%로 늘어났다.
예비 황제주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는 이날 95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2일 100만원을 돌파한 뒤 소폭 내렸지만, 증권가에선 조만간 100만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기(79만4000원), SK스퀘어(78만1000원) 등도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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