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피칠갑 여주’에서 ‘경성 밀정’으로

1 day ago 4

사진제공 | tvN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전작에서 비정한 소시오패스 소녀를 연기하며 파멸 멜로를 그린 배우 김유정이, 이번에는 가혹한 시대 한복판에 선 밀정으로 돌아온다. 10월 10일 첫 방송되는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을 통해서다.‘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김유정은 독립군의 비밀 작전에 뛰어드는 밀정 가경을 연기한다. 가장 시선을 끄는 대목은 김유정의 연기 변신이다. 전작 ‘친애하는 X’에서 아름다운 외모 뒤 잔혹한 파멸 본능을 숨긴 백아진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단행한 바 있다. 로맨틱 코미디 여자 주인공(여주)에서 ‘피칠갑 여주’로 필모그래피를 대폭 확장한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경성 스파이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사진제공 | tvN 김유정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 시대를 산 젊은 청춘의 시선을 따라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가경이 20대 초반이다. 격랑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리고, 아직 무엇을 꿈꾸는지도 모른 젊은 친구의 성장이 궁금했다. 이 이야기 안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변해갈지 직접 경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가경 역을 위한 남다른 노력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처음엔 외국어 연기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작품을 위해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며 “인물마다 언어를 구상할 때 말투나 방향성이 다 다르다. 그런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상대역인 박진영과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은다. 전역 후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입증한 박진영은 엘리트 통역관 역을 맡아 김유정과 숨 막히는 첩보 멜로를 그린다.박진영은 김유정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1000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그 근거로 연출가 유인식의 반응을 꼽았다. 박진영은 “촬영하며 감독이 저희 연기를 보고 가장 크게 웃고 많이 설레 주셨다. 그 반응이 진짜라면 저희 호흡은 1000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이번 작품은 tvN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시대극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낭만닥터 김사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인식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서정적인 필력을 인정받은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