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김연자가 전남편과 어머니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김연자는 9월 30일 전파를 탄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브라질, 쿠바, 러시아 전 세계를 누볐는데 해외 공연에서는 출연료를 안 받았다. 일본에서 많이 벌었으니까. 그런데 2012년에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한 푼도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전남편이 회사 사장이었다. 해외 자선 공연 비용도 그분이 다 관리를 했다. 일본에서의 비용도. 제가 얼마를 벌었는지 그 사람이 얼마를 갖고 있는지 물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전남편이 빈손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무일푼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귀국 후 만난 인생곡은 '아모르파티'였다. 김연자는 "윤일상 작곡가한테 부탁했다. 인생곡을 부르고 싶다고. 그런데 제가 EDM을 잘 모른다. 이걸 불러야 하나 싶더라. 2013년에 냈을 땐 노래가 어렵다, 숨이 찬다고 평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4년 만에 역주행했다. '열린음악회' 때 엑소 팬들이 있었다. 엑소 팬이 40초만 들어보라고 '아모르파티' 글을 썼더라. 정말 기적 같았다. 매일 감사 기도를 드렸다. 20년간 공백이 있었는데 '아모르파티'가 메워줬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엑소, 방탄소년단을 백댄서로 세우는 대선배가 됐지만 어머니의 건강 악화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였다. 김연자는 "엄마가 급성 파킨슨병이다. 침대에 누워 있고 일어나지도 못한다"며 울컥했다.
그리고는 "19살에 나를 낳아서 언니처럼, 친구처럼 지냈다. 20대 때 같이 지방에 다녔다. 고생 많이 해서 이제 살 만해졌는데 너무너무 안 됐다. 기적이 일어난다면 건강한 모습으로 제 앞에 나타나주셨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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