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위고비로 10kg 가량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는 빠니보틀이 냉장고 주인공으로 출격했다.
콘텐츠를 위해 전세계를 누비는 빠니보틀의 냉장고에는 세계 각국의 식재료가 가득했다. 또 이와 더불어 다이어트 도시락도 들어있었다. 빠니보틀은 “클리닉에서 받은 건데 남은 것”이라며 “위고비를 맞다가 지금은 끊은 상태다. 지금은 살이 많이 빠진 상태”라고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위고비를 사용하면서 울렁거림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고. 그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반드시 의사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옛날처럼 많이 먹고 싶다. 오늘만큼은 폭식하고 싶다”면서 “위고비 이후 (과거 먹던 양의) 반도 못 먹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빠니보틀은 지난 4월 곽튜브 채널에 출연해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몸무게가 70kg대에서 64kg으로 빠졌다며 약 10kg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너도 위고비를 맞아라”라고 곽튜브에 권유하기도 했다.
빠니보틀은 또 “내가 그걸 맞아서 살을 뺐다고 하면 사람들은 뒷광고 하냐고 욕을 하는데 좀 억울하다.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면서 뒷광고라고 하니 억울하다”며 위고비로 식욕억제를 하면서 체중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를 이용해 감량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풍자도 위고비를 이용해 17kg을 감량했다고 밝혔으며 김준호도 결혼을 앞두고 위고비로 체중 감량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위고비는 당초 당뇨 치료를 목적으로 설계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GLP-1 계열 약물의 성분은 공복감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모방한다. 이 때문에 뇌는 평소보다 더 빨리 배가 부르다고 인식하게 된다. 식사량을 줄여 감량을 하게되는 원리인 것.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무기력증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