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대지진 일으킨 히나구 단층 살아나” 규모 5.8 추가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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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 강진] 쇼핑몰 리모델링 45일만에 폭발… 실종자 많아 인명피해 늘어날듯 이재민 7700명… 곳곳 정전-단수 2016년 지진 28시간뒤 더 큰 지진… 日기상청 “일주일간 추가 강진 주의” 29일 일본 남서부 규슈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의 한 사찰이 전날 강진의 영향으로 무너져 내려 지붕 일부만 남아 있다. 이번 강진과 대형 쇼핑몰 붕괴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77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아사히신문 제공 “고막이 터질 듯한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이 한꺼번에 깨졌고 연기가 사방을 뒤덮었다.” 일본 남서부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서 28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뒤 건물 일부가 붕괴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의 한 직원은 29일 X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또 “한 발짝만 늦었어도 어땠을지 상상하면 아직도 살아 있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기준 이번 지진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고, 77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실종자가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전력과 교통 관련 인프라가 크게 손상됐고,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진 우려도 크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7 지진이 두 차례 연속 발생한 2016년 사례를 들며 “앞으로 약 일주일, 특히 2∼3일은 강한 지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19분경 구마모토 남남서쪽 53km 해역에서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고, 경남과 전남광주 등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내진 보강했지만 폭발로 무너진 이온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열린 비상재해대책본부 2차 회의에서 사망자 13명 가운데 3명이 구마모토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붕괴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20대 여성이었다. 인근 야쓰시로의 제지 공장에서도 11명이 갇혔다. 공영 NHK방송은 이 중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4명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온몰은 상점, 음식점, 영화관, 온천 시설까지 갖춘 구마모토 일대의 핵심 상업 시설이다. 2016년 4월 대지진 당시에도 서쪽 전문점 구역이 통째로 무너져 복구에만 1년 가까이 걸렸다. 이후 ‘재해에 더 강한 쇼핑몰’을 내걸고 내진 보강 공사를 벌였고, 지난달 13일에는 핵심 점포인 대형마트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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