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5연속 동결…위원 3명은 “0.25%P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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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30년물 금리 5.2%대 급등…2007년 이후 최고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0.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5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다만 일부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지는 등 최근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 FOMC 내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연준은 이날 금리 동결이 FOMC 위원 12명 가운데 찬성 9표, 반대 3표의 표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베스 해맥, 닐 카슈카리, 로리 로건 등 3명의 연준 총재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날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여러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상황이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 증가세는 노동 인구와 균형을 이루고 있고 실업률도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향후 금리 인상 방침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사전 신호를 제공하지 않는 방침을 고수했다. 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성명서는 사실만을 전달한다”며 “예측을 피하는 것이고,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이러한 선택이 특히 신중한 접근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동결 결정과 더불어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이날 미국채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09%포인트 오른 4.70%, 30년물 국채금리는 0.13%포인트 급등하며 5.22%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가 5.2%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앞서 6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1회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9월 15, 16일 양일간 열린다. 그 전에 두 차례 물가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향후 두 달간의 인플레이션 향방이 금리 인상 여부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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