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씨는 최근 새 유튜브 채널 ‘유켠입니다’를 개설하고 첫 영상인 ‘35살, 혼자가 된 후 처음 꺼낸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돌아보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며 “저는 원래 힘든 걸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라 혼자 버티는 시간이 꽤 길었다”고 운을 뗐다.
큰 변화를 겪은 그는 무작정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더라. 비행기표를 끊고 호찌민에 왔는데 도착하자마자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나를 되찾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숨통이 트였다. 안 마시던 술도 마시게 되고 자유를 찾은 기분”이라며 “역시 저는 움직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무언가를 만들어야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도 무섭고 두렵다. 혼자 촬영하는 게 아직 어색하다”면서도 “가만히 있는 게 더 무섭기 때문에 혼자라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30대 중반 여자가 천천히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 남편에 대해서는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용숙부부’는 여행 콘텐츠와 세계여행 기록으로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며 사랑받았고, 에세이 ‘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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