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매치 마친 손흥민 “평생 기억할 순간…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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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 달성
“하루하루 발전하며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준비”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한 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전 차범근 전 감독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10년 12월 시리아전 데뷔 이후 15년 만이다.  2025.10.14.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한 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전 차범근 전 감독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10년 12월 시리아전 데뷔 이후 15년 만이다. 2025.10.14. 서울=뉴시스
한국 축구 전설로 거듭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붉은악마에 감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138경기,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함께한 선수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축구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적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하루하루 발전하며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도 잘 해보겠다. 10월 한 달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사랑합니다”며 10월 A매치 소감을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0-5 패)을 통해 A매치 137경기 출전을 기록,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상 A매치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랐다.

나흘 뒤인 14일 대한축구협회는 파라과이전(2-0 승) 킥오프에 앞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기리는 ‘레전드 올드 앤드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한국 축구의 전설 차 전 감독이 직접 방문, 손흥민에게 등번호 ‘137’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손흥민은 기념사진 촬영 후 차 전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행사를 마쳤다.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항상 어릴 때부터 많은 얘기를 듣고 우러러봤던 분이신데, 경기장에서 좋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영광이다. 또 한국 축구계의 영웅으로서 한 곳에서 축하를 받을 수 있어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 먼 길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기뻐했다.

지난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태극전사로서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개 대회(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개 대회(2015 호주·2019 아랍에미리트·2023 카타르)를 뛰었으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10월 A매치를 마친 손흥민은 귀국길에 올라 소속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복귀한다.

올여름 MLS에 입성한 손흥민은 리그 9경기 동안 8골(3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급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릴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리그 9호골을 조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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