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전화 걸어 “짜장면 좀”…9살 자녀 기지로 父가정폭력 덜미

1 week ago 19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안산에서 아내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9살 자녀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아이는 신고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112에 전화를 걸어 “짜장면을 달라”는 기지를 발휘했다.7일 경찰에 따르면 안산상록경찰서는 40대 남성을 특수폭행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남성은 이달 4일 오후 6시 8분경 안산 상록구의 다세대주택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신고자는 9살인 첫째 자녀였다. 아이는 112에 전화를 걸어 가족 인원수를 이야기한 후 짜장면을 주문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경찰과 통화를 이어가던 아이는 뒤늦게 엄마가 아빠에게 폭행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약 3분 뒤인 오후 6시 11분경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남성을 임의동행한 후 입건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남성을 주거지에서 퇴거시키고 피해자에게 100m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임시조치를 취했다.경찰은 남성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폭행하고 욕설한 행위가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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