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실바·유서연 활약으로 PO행
GS칼텍스는 지난 18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19승17패(승점 57)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벌였던 흥국생명(19승17패), IBK기업은행(18승18패)과 승점이 같아진 GS칼텍스는 승수와 세트득실률에서 가장 앞서 마지막 날 극적으로 3위로 도약,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게 됐다.
GS칼텍스가 맞이한 봄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이겨내고 얻은 성과라 더 값지다.
GS칼텍스는 이영택 감독 부임 2년 차였던 지난 시즌 14연패로 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후반기 반등했지만 최종 순위는 6위였다. 당시 봄배구 마지노선 3위와는 승점이 25점이나 벌어졌었다.
실바는 봄배구를 결정지었던 18일 경기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을 포함, 이번 시즌 내내 공격 성공률 47.33%에 1083점을 책임지며 ‘꾸준히 잘’ 했다. 실바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공격 전술을 사용했고 실바도 이에 부응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실바 한 명만으로 이룬 업적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실바의 공격력은 좋았다. 이번 시즌엔 실바 혼자가 아닌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게 가장 큰 차이이자 반등의 핵심 동력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세터 자리에서 김지원이 홀로 짊어졌었는데, 그 과정서 경험을 쌓은 김지원에 안혜진까지 돌아오면서 경쟁 체제가 생겨 팀 전체 경기력이 올라섰다.
두 세터의 스타일 차이를 이용한 운영은 상대를 교란하는 GS칼텍스의 최대 무기였다.이 밖에 유서연, 최가은, 오세연, 유서연 등 국내 주축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고 레이나 토코쿠의 쏠쏠한 활약으로 모처럼 아시아쿼터 덕까지 보는 등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이영택 감독의 운영 능력도 빛을 발했다. 부상으로 주축들이 빠지더라도 새로운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전술적 운영이 좋았다.
더해 지난 시즌 전반기 패배주의에 빠져 있던 팀을 독려해 자신감을 불어넣고, 승리 DNA를 심으며 체질 자체를 개선했다.이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장충체육관에서 11승7패로 61%의 승률을 기록, 홈에서는 확실히 강하다는 이미지도 만들었다.
배구계 관계자는 〈뉴스1〉에 “지난 시즌에 비해 GS칼텍스가 선수들 간 소통도 잘 되고, 위기를 풀어가면서 분위기가 더 올라간 것이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제는 정말 강팀이라 불릴 만하다. 3위로 ‘안방 효과’까지 누리게 된 점도 호재고 막판 기세가 올라간 것도 긍정적이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24일 홈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유서연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봄배구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GS칼텍스다운 배구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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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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