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는 예상 못했다" 최원태 트레이드로 얻은 1R 재능, 제2의 안우진 향해 조금씩 나아간다

1 week ago 19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전준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제구 불안 탓에 성장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평가를 받았던 키움 히어로즈 전준표(21)가 선발 마운드에서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기 시작했다.전준표는 잠일초(강동구리틀)-잠신중-서울고 졸업 후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우투우타 유망주다. 키 186㎝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0㎞ 빠른 공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3학년 땐 공식경기 4경기 6⅔이닝만 소화했음에도 1라운드에 지명됐다.그 지명권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그해 키움이 전준표의 서울고 선배 최원태(29·삼성 라이온즈)를 이주형(25), 김동규(22)를 받고 LG 트윈스로 트레이드하며 함께 받아온 1라운드 지명권이었다. 당시에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한 KBO 구단 관계자 A는 "전준표는 직구 구위는 매력적인데 제구가 좋지 않다. 감각적으로 좋다고 보긴 어려운 선수여서 키우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키움은 전준표의 타고난 신체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모험을 걸었다. 운동선수 출신 부모님을 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야구했던 친형도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졌다. 안우진(28)의 뒤를 이을 또 다른 우완 파이어볼러가 탄생할 가능성에 주목했다.2023 KBO 신인드래프트 당시 전준표. /사진=뉴시스 제공그 기다림은 예상보다 일찍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전준표는 지난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57㎞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이날 전준표는 직구(72구), 체인지업(13구), 슬라이더(10구), 커브(1구) 등 총 96구를 던졌다. 직구 비중이 75%나 됐음에도 최저 시속 149㎞에 평균 153㎞의 빠른 공에 LG 타자들도 고전했다.프로 3년만에 보여준 성과에 KBO 스카우트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KBO 구단 관계자 B는 2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전준표가 원래도 힘이 좋았다. 고등학교 때도 직구 최저 시속이 140㎞ 중반대가 나왔던 선수여서 성인이 돼서 힘이 더 붙으면 155㎞까진 충분히 던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157㎞는 솔직히 예상 못했다"고 혀를 내둘렀다.정작 선수 본인은 구속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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