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45분, 시간도 역할도↑ ‘에너자이저’ 김민수, 한국 축구의 새 활력소로…세밀함만 더하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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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김민수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상암=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에너자이저’ 김민수(레인저스)는 참담했던 우루과이전에서의 유일한 빛이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서 전반전에만 3실점을 하는 등 졸전 끝에 1-4로 완패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49·스페인)은 A매치 2경기 만에 첫 패배를 안았다. 거의 모든 부분이 부족했고 아쉬웠다. 다만 대대적인 선수 교체로 시작한 후반전은 무기력한 전반전에 비해 훨씬 나았다. 보다 주도적이고 직선적인 플레이로 우루과이 진영을 여러 차례 흔들었다. 2006년생 김민수가 답답한 한국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모레노 감독의 호출로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황희찬(샬케04) 대신 4-4-2 대형의 왼쪽 날개로 투입돼 45분을 뛰었다.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이던 24일 에콰도르전(3-0 승)서는 15분을 뛰었다. 길어진 시간만큼 역할도, 비중도 늘었다. 김민수는 후반 3분 손흥민(LAFC)의 패스를 받아 상대 지역 왼쪽 측면서 중앙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슛을 날렸다. 대표팀의 첫 유효슛이었다. 그는 후반 13분에도 문전 외곽서 과감한 오른발 슛을 시도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민수는 저돌성도 돋보였다. 4차례 드리블 돌파로 4만8000여 관중의 함성을 유도했고, 상대와 경합 과정서 넘어지고도 빠른 질주로 볼 탈취를 시도해 분위기를 띄웠다. 5번이나 볼을 회수했다. 종종 나온 거친 몸놀림과 연계 플레이를 통한 문전 앞 세밀함이 2% 아쉬워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지로나서 성장해 안도라(이상 스페인)를 거쳐 올 여름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5억 원)에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 입단한 김민수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에이스’ 상징인 등번호 10번도 받은 차세대 특급이다.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으로 A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과 비교해 기량이 밀리지 않는다. 대표팀 내부에 신선한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태극마크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부단한 노력으로 가치를 증명하겠다. 철저한 준비로 출전 시간도 꾸준히 늘려가겠다”는 것이 ‘새내기 태극전사’ 김민수의 의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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