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 99.6마일(약 160.3km)의 강속구를 앞세운 폴 스킨스(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자신의 첫 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스킨스는 6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또 타선은 6득점하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피츠버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애리조나를 압도한 끝에 6-0으로 승리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킨스는 이날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33이닝을 던지며, 6승 8패와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146개를 기록했다.
이는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또 스킨스는 이달 나선 5경기에서 27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67의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킨스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킨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직후 신인왕을 수상한 뒤, 2년 차 시즌에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노장 잭 윌러는 이날 뉴욕 양키스전에서 5 2/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윌러의 평균자책점은 2.56으로 상승했다.
스킨스와 윌러의 평균자책점 격차가 0.73까지 벌어졌다. 평균자책점만으로 사이영상을 주는 것은 아니나, 이는 상당한 격차임에 틀림이 없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한 스킨스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지난해 신인왕의 이번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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