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장사 결승서 김진 3-0 꺾어 3번 더 우승땐 이태현 넘어 최다 개인 통산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김민재가 황소 트로피와 백두장사 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씨름 괴물’ 김민재(24)가 개인 통산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씨름 황제’ 이만기(6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는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장사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진(37)을 3-0으로 완파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개인 통산 18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낸 김민재는 이만기와 함께 백두장사 역대 공동 2위가 됐다. 이만기는 이봉걸, 이준희(이상 69)와 함께 이른바 ‘3이(李)’ 시대를 열며 198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백두장사 18회, 천하장사 10회, 한라장사 7회 등 통산 35차례 장사에 올랐다. 백두장사 부문에서 김민재는 이만기의 기록을 2년 이상 앞당겼다. 이만기는 26세 350일에 18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는데 김민재는 24세 179일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날 우승으로 김민재의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은 천하장사 3회를 포함해 21개로 늘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김민재는 올해 안에 백두장사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노려 볼 수 있다. 이 부문 기록은 이태현(50)이 보유한 20회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초까지 백두급 최강자로 군림한 이태현은 백두장사 20회와 천하장사 3회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백두장사 타이틀을 두 차례 추가하면 이태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 차례 이상 우승하면 단독 1위에 오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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