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기업 636개사(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회사 등 69곳 제외)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9조 17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조 9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7%, 순이익은 51조 5279억원으로 41.79% 급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51%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5.11%에서 올해 1분기 6.79%로 높아졌다. 1만원 어치 물거를 팔았을 때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을 빼 751원을 남기고, 세금까지 빼면 679원을 남겼단 의미다.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0조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조 3105억원, 43조 305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7.19%, 46.37% 늘었다. 삼성전자 제외시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40%, 매출액 순이익률은 6.37%로 집계됐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크래프톤(259960)으로 52.3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이어 한미반도체(042700)(47.24%), SK하이닉스(000660)(42.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49%), 더블유게임즈(192080)(33.8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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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