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모델Y)·BYD·폴스타’ 등 중국산 전기차의 기세가 매서운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차량이 2만964대가 판매돼 BMW(1만9368대)를 제치고 ‘외제차 1위’를 기록했고, 모델Y 판매량이 인기 국산 차량인 그랜저 등을 위협할 정도다.
산업통상부가 15일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한 달간 1만1130대가 국내 시장에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은 329.6%에 달한다. ‘모델Y’는 3월에만 6749대가 팔려나가며 쏘렌트(1만870대), 그랜저(7574대)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은 미국 프리몬트, 텍사스공장에서 각각 생산되는 사이버트럭과 모델S·X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중국 심천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모델S·X 국내 주문이 지난달 말로 마감되면서 앞으로 사실상 한국에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중국 생산분이다.
2월 본격 국내 출고가 시작된 신형 모델Y '주니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1~3월 석달 동안 모델Y 판매 대수는 쏘렌토(2만6951대), 그랜저(1만6523대), 스포티지(1만5355대)에 이은 4위(1만5323대)였다. 최근 가격 기습인상과 보조금 소진 등의 변수가 생겼지만, 이 추세 대로라면 쏘렌토는 물론, 그랜저 판매량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다른 중국산 전기차인 BYD는 3월 한 달간 1664대, 1분기 3968대가 팔렸다. 작년 1분기 판매량이 10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서운 속도로 판매량이 늘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 전기차'인 BYD 못지 않게, 프리미엄 전기차인 '폴스타'도 많이 팔렸다. 3월 684대가 팔려, 전년 대비 판매량이 122.8% 증가했다.
이런 외산 전기차의 약진에 힘입어 3월 국내에 판매된 차량 16만5000여대 중 친환경차는 9만8000대로 59%를 차지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3월보다 2.2% 증가한 6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물량 기준 수출은 25만9635대로, 작년 3월과 비교해 7.8% 늘었다. 15% 관세가 부과되는 미국은 27억5000만달러로 1.0% 줄었으나 유럽연합(EU)이 10억3000만달러로 33.0% 증가했다. 아시아와 중동은 각각 4억달러, 2억9000만달러로 38.4%, 40.8%씩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이어지며 수출을 견인했다. 3월 친환경차 수출은 9만804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6%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동 수출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물류에 일부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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