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집행유예' 황의조, 폼 되살아나나...튀르키예 리그서 5개월 만에 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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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에서 활약 중인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2)가 5개월여 만에 골 맛을 봤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가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알리니아스포르 구단 홈페이지

황의조는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알라니아 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식타시와의 2024~25 쉬페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이날 3-4-3 포메이션의 스리톱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40분 팀의 선제골을 이끌어넸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유수프 외즈데미르가 헤더로 떨어뜨리자 황의조가 가슴 트래핑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6호골이다. 지난해 12월 15일 가지안테프와 2024~25 쉬페르리그 16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터트린 이후 5개월여만에 기록한 득점이었다.

황의조는 후반 3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 토니 빌헤나와 교체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후반 26분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39를 기록,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에 랭크됐다. 19개 팀이 경쟁하는 쉬페르리그는 16~19위 팀이 다음 시즌 2부리그로 떨어진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겨우 2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알라니아스포르는 16위 보드룸(승점 36)에 겨우 승점 3 차이로 앞서있어 1부 잔류를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는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갈라타사라이는 카이세리스포르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28승 5무 1패 승점 89를 기록한 갈라타사라이는 2경기를 남기고 2위 페네르바체(승점 81)와 승점 차를 8로 벌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우승으로 정규리그 3연패 및 통산 25번째 챔피언 등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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