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릴리쉬(29·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이별이 임박했다.
영국 ‘더 선’은 6월 6일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를 전력에서 배제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에게 직접 ‘네가 뛸 자리는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그릴리쉬가 올여름 이적시장으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미국에서 펼쳐지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맨시티는 그릴리시를 대회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았다.
맨시티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천105억 원) 이상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그릴리쉬를 이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릴리쉬는 세계가 주목한 재능이었다.
그릴리쉬는 2021년 8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가 당시 애스턴 빌라 소속이던 그릴리쉬를 품기 위해 지출한 이적료만 1억 파운드(1천840억 원)였다.
그릴리쉬는 세계 최고 선수가 즐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1억 파운드의 사나이’였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 데뷔 시즌(2021-22) 리그 26경기에서 3골 3도움에 그쳤다. 2023-24시즌엔 리그 20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릴리쉬는 2024-25시즌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그릴리쉬는 2024-25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릴리쉬가 선발로 나선 건 7경기뿐이었다. 리그 출전 시간은 716분에 그쳤다.
‘더 선’에 따르면 많은 팀이 맨시티를 떠날 그릴리쉬를 주시하고 있다.
‘더 선’은 “그릴리쉬는 이미 새로운 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그릴리쉬와 대화 중인 팀은 친정팀 빌라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라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우승을 차지한 SSC 나폴리도 그릴리쉬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