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통합 우승 주역 켈리, 4일 KIA전 승리 기원 시구…“잠실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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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오른쪽 첫 번째)가 4일 잠실 KIA전서 시구에 나선다. 사진제공|LG 트윈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의 레전드인 전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7)가 다시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른다.LG 구단 관계자는 1일 “구단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이자 2023시즌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KS))을 이끌었던 켈리가 4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서 시구한다”고 밝혔다.2024년 7월 웨이버 공시된 뒤 2년 만에 시구자로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잠실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LG 팬들과 함께 잠실서 평생 잊지 못할 수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 가족에게 가슴 벅찬 시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켈리는 2019시즌부터 2024시즌 중반까지 LG서만 활약한 외국인 선수다. 2019시즌부터 5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고, 2022시즌에는 16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따냈다. KBO리그 통산 163경기에 등판해 73승46패, 평균자책점(ERA) 3.25, 753탈삼진을 기록하며 LG 구단 외국인 투수와 관련된 기록을 새롭게 썼다.켈리의 존재감은 2023시즌 돋보였다. LG는 9월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35)가 허벅지 부상과 골타박으로 전열을 이탈해 마운드 운영에 고민이 컸다.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며 끝내 KS 엔트리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시기 원투펀치가 해체돼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졌지만 켈리의 호투로 출혈을 최소화했다. 그는 KT 위즈와 KS서 2경기 등판해 1승(무패), ERA 1.59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쳐 LG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외국인 선수들의 리더로서 제 역할을 했다. 2023시즌부터 타선의 한축을 맡은 오스틴 딘(33)에게 그라운드 안팎서 많은 도움을 줬다. 켈리에게 리더십을 배운 오스틴은 이후 새롭게 LG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이끌며 ‘오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켈리는 덕아웃 문화를 만드는 일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의 LG 스프링캠프지를 방문해 여전한 우정을 선보이기도 했다.LG 전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오른쪽)가 4일 잠실 KIA전서 시구에 나선다. 사진제공|LG 트윈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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