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조가 3일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을 달성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유현조(21)가 고지원(22)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저지하고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을 신고했다.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주인공 유현조는 3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2026시즌 6번째 대회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고지원, 김민솔(20), 이다연(29·이상 6언더파)을 단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을 획득했다.
난코스에 비까지 내리면서 대부분 선수들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고지원(8언더파)에 1타 뒤진 7언더파 2위로 출발한 유현조는 7번(파5) 홀과 11번(파3)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순항했다.
하지만 14번~15번(이상 파4)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해 고지원, 이다연과 함께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때론 타수를 줄이기보다 버티는 것이 승리로 이어지는 법. 고지원이 17번 홀에서, 이다연이 18번 홀에서 각각 보기를 적어내며 타수를 잃었지만 유현조는 잔여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투어 2년 차였던 지난해 1승에 그치고도 대상 1위, 평균타수 1위, 상금 3위에 올랐던 유현조는 올해 시즌 초반 4개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마음 고생을 했다. 첫 3개 대회는 모두 25위 밖에 머물렀고, 4번째 대회였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급기야 컷 탈락 아픔도 맛봤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플레이를 즐기자”고 마음을 비웠고, 이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신설대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유현조가 3일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을 달성한 뒤 동료들의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솔직히 18번 홀 파 퍼트를 넣을 때까지 공동 선두인줄 알았다. 연장에 가야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유현조는 “올해 새로운 후원사 롯데와 함께 하고 있는데 이렇게 빨리 우승이 나와 너무너무 좋다. 올해는 개막 전 목표로 삼았던 다승왕에 꼭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고, 3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도 사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던 고지원은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어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시즌 2승 선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악조건 속에서도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한 베테랑 박주영(36)이 김수지(30), 한진선(29)과 함께 합계 5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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