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샛강 생태축·전망데크 조성
제2세종문화회관 건설 포함
제2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여의도공원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문화와 자연환경, 한강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거점으로 계획돼 서울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여의도공원은 일부러 찾아와 머물며 즐기는 시민들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제금융도시 여의도에 걸맞은 세계적인 문화공원으로서 여의도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확실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당선작 이름은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으로 사람과나무,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 협동원이 공동팀으로 제안했다. 특히 제2세종문화회관과 공원 사이 단차를 연못과 언덕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공원 중심부의 넓은 단지밭은 공연, 축제, 시민행사가 연중 열릴 수 있는 '여의들판'으로 조성한다.
현재는 여의도공원 서쪽 생태숲과 샛강 생태공원이 단절돼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여의도공원은 생태숲과 샛강공원을 연결하는 녹색·보행축을 구축해 하나의 생태축으로 확장한다. 인근에 여의샛강을 조망할 수 있는 '그랜드데크'가 새롭게 조성되고, 현재 여의도공원 중앙부 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달'이 샛강과 가까운 위치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제2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이용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1800석의 대공연장과 800석의 중공연장이 마련돼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공연장 밖에서도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스크린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야외 스크린을 통해 공원 6000㎡ 면적에서 시민 약 4000명이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상에서 제2세종문화회관 상부로 곧바로 이어지는 '스카이 익스프레스'가 설치된다. 제2세종문화회관 상부에는 한강과 서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새롭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제2세종문화회관 건설을 포함한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3단계로 나눠 여의도공원 조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30년 상반기에 제2세종문화회관과 같이 공원 공사 전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