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양궁 시작해 AG 메달까지, 미녀 궁사 박정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감사하죠" [오카자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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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박정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제가 한 선택에 대해서는 항상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박정윤(29·창원시청)은 '이색 이력'의 소유자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선수 생활을 하며 국가대표가 된 게 아니라, 불과 4~5년 전인 25살 때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고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선 것이다.물론 양궁과 아예 인연이 없던 건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까지 양궁 선수로 생활하다가 중학교 진학과 동시에 활을 내려뒀다. 하고 싶은 게 한창 많을 나이, 진로에 대한 고민의 결과였다. 그리고 그는 10년 넘도록 양궁 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삶을 살았다. 고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해 7년 간 직장생활까지 했다. 다만 양궁에 대한 생각은 늘 품고 있었다. 동호인으로라도 활을 당기기로 했다.그저 취미로 양궁을 하는데도 타고난 재능은 감출 수 없었다. 성적이 점점 좋아지자, 결국 당시 양궁을 가르치던 스승의 '선수 권유'에 결국 마음을 잡았다. 당시 스승은 장비부터 레슨까지 지원해줬다. 결국 국가대표까지 선발된 뒤에는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 뒀다. 물론 결코 쉽지 않았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는 것 자체가 무모한 선택일 수 있었다.대한민국 박정윤-최용희가 30일 일본 오카자키 주오 소고 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합복식 인도와의 결승전 슛오프에서 마지막 화살이 9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그러나 박정윤은 결심을 밀어붙였다. 직장인 박정윤이 아닌 '양궁 선수' 박정윤의 삶을 살았다. 결실을 맺었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린 끝에 결국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까지 됐다. 대회 메달보다 국가대표가 되기가 더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단순히 아시안게임 출전뿐만 아니었다. 그는 지난 26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여자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전체 3위에 올랐다. 이튿날 최용희와 함께 나선 혼성 단체전 일본과의 16강전에서는 1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하는 '세계 신기록'도 합작했다.나아가 시상대까지 올랐다. 30일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이어진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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