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무패 신화' 신진호 "반도체 단기 조정 시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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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무패 신화' 신진호 "반도체 단기 조정 시점 다가온다"

"시장이 상황이 이래서 공부할 게 많네요. 인터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연기금이 가장 사랑하는 운용사’, ‘27년 연속 무패(無敗) 기록의 주인공’으로 통하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수장에게서 인터뷰를 요청할 당시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다. 독립계 운용사 중 가장 막대한 자산을 굴리는 3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 인터뷰 요청에 “시장이 상황이 이래서 공부할 게 많다”며 난색을 표한 것이다. 지난 4월, 지정학적 리스크로 자본시장이 요동치던 때 그가 택한 곳은 책상 앞이었다.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의 이 집요한 ‘공부’는 1996년 증권사 전산실에서 엑셀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던 시절부터 시작됐다.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잠신중학교에서 도덕 과목 교생 실습을 했던 그는 전공을 살려 교단에 서는 대신 증권사 전산실을 첫 직장으로 택했다. 전산실에서 엑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파견 근무를 하던 중, 기업 탐방을 다니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리서치 부서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저렇게 살고 싶다"고. 부장님을 졸라 리서치 부서로 자리를 옮긴 청년은 데이터를 매만지던 치밀함을 바탕으로 40조원(지난 4일 기준)의 자산을 움직이는 최장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전략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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