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까지 날씬해야 하는 기간”…이 때 비만되면 사망률이 ‘무려’

5 hours ago 3

국제

“29세까지 날씬해야 하는 기간”…이 때 비만되면 사망률이 ‘무려’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대 말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는 경우 사망 확률이 두 배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청년기에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은 중년기에 비해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 특히 비만이 된 경우 남성과 여성 각각 79%, 84% 높은 사망 확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청년기부터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10대 말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10대 말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10대 말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269명과 여성 36만1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673명, 여성 중 2만9076명이 죽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들 중 체중이 청년기에 늘어난 대상자가 중년기에 증가한 대상자들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이끈 타냐 스톡스는 젊은 시절에 체중이 증가하면 과도한 지방에 “장기간 누적적으로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대에 조금만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체중 증가 상태가 몇 년간 지속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이 중요한 인생의 시기에 건강한 습관을 길러주면 지속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 간암, 신장암, 자궁암이 비만과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질환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 식품 대용량 포장, 가공식품 등 탓에 청년 시절부터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