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왼쪽)가 27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전 도중 크리스찬 브라운의 수비를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덴버|AP뉴시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신인 약셀 렌더보그가 골밑을 장악하고,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승부처서 빛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27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6~2027시즌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원정 경기서 55점을 합작한 렌더보그(31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와 커리(3점슛 3개 포함 24점)를 앞세워 134-114로 승리했다. 개막 3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1승3패를 마크했다. 덴버는 1승2패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 이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여전히 커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보였다. 렌더보그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지미 버틀러, 모제스 무디 등 부상자들이 이탈한 탓에 공격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커리는 매 경기 20점 이상을 책임졌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덴버전은 달랐다. 커리가 하프타임까지 단 3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신인 렌더보그가 맹활약을 펼쳤다. 니콜라 요키치(19점·7리바운드·11어스시트)와 애런 고든(7점·4리바운드) 등이 버티는 덴버의 골밑을 적극 파고들어 득점과 리바운드를 쌓았다. 간간이 던진 외곽포의 적중률도 높았다. 렌더보그가 분전한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를 60-56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부터 커리가 살아났다. 커리는 내·외곽서 본격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필드골뿐 아니라 자유투까지 단 하나의 슛도 놓치지 않았다. 커리와 렌더보그가 동반 활약한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만 40점을 몰아쳐 100-84, 16점 차로 달아났다. 커리는 이날 필드골과 자유투 성공률 모두 100%를 기록했다. 필드골은 8차례, 자유투는 5개를 던졌다. 4쿼터 들어서 조지 니앙(9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8점) 등의 득점이 더해진 골든스테이트는 원정서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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