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새 매출 두 배 성장… 상반기에만 60억 원 넘긴 헤어가전 '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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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 사진= 오아오아. 사진= 오아

'에어리소닉'과 '소닉플로우'를 앞세운 오아가 생활가전을 넘어 뷰티가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소형가전 브랜드 오아(OA)가 이미용·헤어가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뷰티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의 이미용 가전 매출은 2024년 약 45억 원에서 2025년 약 90억 원으로 증가하며 1년 만에 두 배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상반기(6월 기준) 이미용 가전 누적 매출은 6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 37억 원과 비교해 62.8%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66% 이상을 달성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아. 사진= 오아오아. 사진= 오아

오아의 성장세는 헤어가전 시장에서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오아는 대기업과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이던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대표 제품인 '오아 에어리소닉 드라이기'와 '오아 소닉플로우 드라이기'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강한 풍량, 가벼운 무게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구독자 100만 명 규모의 유튜버와 진행한 PPL 협업 이후 공식몰에서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이러한 성과가 상반기 실적에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오아는 향후 국내 최초를 목표로 개발한 배터리 분리형 무선 고데기를 비롯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아 뷰티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성과 대중성을 함께 확보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미용 가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매출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아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 5월 홍콩 합작법인 설립을 공시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한편, '오아', '보아르', '삼대오백'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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