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민이 2년 전 KIA를 상대로 겪은 KS 준우승의 아픔을 설욕하려고 한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승민(26·삼성 라이온즈)이 다시 만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설욕을 다짐했다.이승민은 2024년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서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을 경험했다. 당시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3.1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하지만 웃지 못했다. 삼성이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당시 덕아웃서 KIA의 우승 세리머니를 봤던 이승민은 2년간 복수의 칼날을 갈며 크게 성장했다. 올해 성적은 74경기에 등판해 6승2패23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6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 잡은 이번 PO(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서 분한 마음을 되갚으려 한다.25일 만난 이승민은 “2024년 KS 준우승 당시 KIA의 우승 장면을 지켜보며 2등은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꼭 복수를 하고 싶다”며 “긴장되지만 설레는 마음도 크다. KIA 타자들을 빨리 상대하고 싶다”고 밝혔다.핵심 보직을 맡은 만큼 책임감은 더 커졌다. 이승민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생각하지 못했던 보직을 담당한다.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형들의 부상 이탈이 있지만 우리 불펜이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투수들이 잘 던지며 형들의 빈자리를 잘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승민은 올해 KIA를 상대로 8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3홀드, ERA 1.17로 호투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KIA 타선은 LG 트윈스와 준PO(5전3선승제)를 치르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김도영(23·KIA)은 준PO 3경기서만 3홈런을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힘 대 힘으로 강하게 붙어보려고 다짐한 이승민은 “KIA 타선이 정말 강했다. 김도영뿐만 아니라 9번타자까지 빈틈이 없었다. 이럴수록 더 집중해서 던져야 한다”며 “하지만 피하는 투구를 하고 싶지 않다. 상대가 잘 치더라도 내 공의 힘을 믿고 대결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경기에 나서는 순간 100%를 쏟아부을 생각이다. 1차전을 어떻게든 잡아내겠다는 각오로 던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삼성 이승민이 2년 전 KIA를 상대로 겪은 KS 준우승의 아픔을 설욕하려고 한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
2년 전 바라보기만 했던 KIA의 우승 “분한 마음 컸다”…설욕 다짐한 이승민 [SD 대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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