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완패’ 김경문 감독 “KS다워야 하는데, 팬들에게 많이 죄송하다” [KS2 인터뷰]

2 days ago 7

“KS다운 스코어가 나와야 하는데, 팬들에게 많이 죄송하다.”

한화 이글스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서 5-13로 대패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홈에서 치른 1,2차전 승리로 한화에 한국시리즈 2연승으로 앞서갔다. 반면 한화는 1차전 완패에 이어 이틀 연속 대패를 당하면서 매우 불리한 고지에 몰리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지난해까지의 21번의 사례 중 최종 우승까지 연결된 건 모두 19차례로 우승 확률은 무려 90.5%(90.47%)에 달한다. LG는 1차전 완승에 이어 2차전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승리의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LG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8-2로 완승을 거뒀다. 반대로 한화는 1차전 완패를 당하면서 PO시리즈 승리 분위기가 꺾였다. 그리고 2차전서도 LG가 장단 11안타를 뽑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이틀 연속 폭발한 메가트윈스포의 위력을 자랑했다.

한화는 1,2차전을 모두 패하고 우승 확률 91.5%를 내주고 무거운 발걸음 속에 3차전 홈으로 떠나게 됐다. 단순 우승 확률로만 따지면 이제 9.5%의 매우 희박한 확률이 됐다.

1차전을 내주며 이미 불리한 상황에 몰리게 된 한화는 이날 LG를 상대로 역대 매우 강했던 에이스 류현진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의 개인 KBO리그 PS 최다 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구원진도 추가 실점하고 대패를 당하는 1차전의 경기 양상이 반복됐다. 특히 이날은 1회 초에만 4점을 뽑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 더욱 뼈아팠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만난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은?

코리안 시리즈 다운 스코어, 박진감 넘치는 스코어가 나와야 하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팬들에게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

경기 초반 흐름은 좋았다

출발은 좋았는데 투수쪽에서 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줬다. 그런 점도 있고, LG가 잘 친 점도 있다.

투수들의 부진은 날씨의 영향도 있을까

그건 조금 아닌 것 같다. 홈으로 3차전 돌아가서 반격할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

3차전 선발 투수는 폰세인가

네 그렇다.

황영묵은 어떻게 봤나

자기 역할을 잘했다. 3차전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노시환이 이틀 연속 아쉬운 수비를 했다

그건 코멘트를 안하고 싶다. 3차전 준비를 잘하겠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