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9번-SS 선발 출격’ 기세 이어가고픈 한화, KS 4차전 선발 명단 공개…선봉장은 와이스 [KS4 현장]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와 2025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화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정규리그 2위(83승 4무 57패)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직행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이후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는 1위 LG(85승 3무 56패)에 2-8, 5-1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3차전을 7-3 승리로 가져오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들은 이날도 승리해 시리즈 균형을 맞출 태세다.

일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꾸려진 선발 타선을 공개했다.

3차전의 영웅 심우준이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심우준은 3차전에서 역전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킨 바 있다. 미출전 선수는 코디 폰세와 문동주다.

선봉장은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다. 지난해 중반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와이스는 ‘코리안 드림’을 써내고 있는 우완투수다. 그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적어냈고,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올 시즌 활약도 좋다. 30경기(178.2이닝)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한화의 선발진을 든든히 지켰다. 올해 LG와는 두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뿐만 아니라 가을야구에서도 위력을 뽐내고 있는 와이스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불펜으로 출격,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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