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편성작업 착수…기재부, 각 부처에 ‘민생사업’ 발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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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공개로 각 부처 기조실장 회의를 열고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서 지시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실장은 각 부처에 2차 추경에 들어갈 민생 사업 발굴을 요청하고, 지출 구조조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추경안은 사업 발굴 및 조율 과정에만 약 3~4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서 경제부처 관료들에게 추경 재정 여력과 경기진작 효과를 묻고, 적극적인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앞서 1차 추경(13조 8000억원)을 제외하고 20조원 안팎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지난 2월 민주당은 35조원의 추경안을 제시하면서 민생 회복 예산 명목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13조원) △지역화폐 할인지원(2조원) △상생 소비 캐시백(2조 4000억원) △8대 분야 소비 바우처(5000억원) 등 ‘소비 진작 4대 패키지’를 내놨다. 지역화폐 관련 사업만 15조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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