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차 박진영의 자기관리…유기농 식단·90분 운동·보컬 연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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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20년 넘게 이어온 철저한 자기관리 루틴과 후배들을 향한 진심을 공개했다.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데뷔 32년 차에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무대를 준비하는 박진영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박진영은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아직도 떨리고 설렌다”며 자신을 “마음만은 신인인 원로 가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회사 일을 하다 보니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시간은 1년에 한 달도 채 안 된다”며 “연예인 활동은 늘 롱디(장거리 연애) 짝사랑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지난해 워터밤 무대에서 핫핑크 비닐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올해는 망사 의상을 예고하며 신곡 ‘WET’의 포인트 안무까지 직접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박진영의 하루는 20년 넘게 이어온 철벽 루틴으로 시작됐다. 유기농 식단으로 아침을 먹은 뒤 영단어를 외우고, 반려견 호두를 돌본 뒤 90분 운동과 보컬 연습까지 쉬지 않고 이어갔다. 발가락 양말을 신는 이유와 얼굴 근육을 단련하는 자신만의 운동법도 공개했다.운동 도중 파리를 잡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는 허당미도 드러냈다. 반면 연년생 두 딸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회사에서도 박진영의 철학은 이어졌다. 계절마다 두 벌의 옷만 입고 직접 만든 ‘인공 가르마’로 준비 시간을 줄이는 등 효율을 중시하는 생활을 실천했다.특히 유기농 구내식당과 직원 복지에 대해서는 “그거 하려고 돈 버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신입사원과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을 만나 “남이 아니라 작년의 나와 비교해야 한다”며 오래 사랑받는 가수가 되길 바라는 진심 어린 조언도 전했다.직원들이 자신을 ‘대표님’ 대신 ‘박진영 씨’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표님이나 회장님이라고 불리면 춤을 못 출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은 2054 시청률 2.0%(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올랐다. 박진영이 직접 고안한 ‘인공 가르마’를 소개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했다.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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