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걸린 상태에서도 출근했던 경기 부천의 한 유치원 교사가 숨진 사건에 대해 교육 당국이 감사에 착수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해당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감사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교육 당국은 숨진 20대 교사 A씨의 사직서 작성 경위와 위조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는 A씨 유족이 전날 부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유치원 측이 제출한 딸의 사직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사망하기 나흘 전인 지난달 10일 자로 사직서가 작성됐고, A씨의 서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 아버지는 "당시 딸은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유족이 제기한 문제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사흘간 출근했고, 이후 발열과 구토 증상이 악화해 같은 달 30일 오후 조퇴했다. 독감 판정 이후 A씨는 체온이 39.8도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월 31일부터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지난달 14일 끝내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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