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쏟아낸 스팩 ‘청산 시계’…짝 못 찾고 줄상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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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년 IPO 한파 때 스팩 공급 급증 후폭풍대신밸런스17호 오늘 상폐…신영10호도 청산 수순지난해 '합병 실패' 상폐 24곳…올 상반기에만 17곳합병 완료 5곳 그쳐…직상장 선호에 스팩 매력 약화 등록 2026-09-01 오후 3:52:37 수정 2026-09-01 오후 4:01:14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었던 2022~2023년 대거 증시에 입성했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들이 잇따라 ‘3년 만기’를 맞으면서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한 채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스팩 합병 건수는 급감하고, 청산 스팩은 증가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은 이날 상장폐지와 동시에 해산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해산 및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IBKS제23호스팩과 하나30호스팩도 각각 7월 28일과 31일을 기해 상장폐지됐다. 신영스팩10호도 전날까지 합병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날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 뒤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11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신영스팩10호는 존립기한 만료 6개월 전까지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지 못해 지난 7월 30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에도 한 달 동안 합병 대상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결국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스팩도 줄을 잇고 있다. 교보15호스팩은 지난달 3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달 26일 상장폐지 우려가 예고됐다. 합병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기한은 오는 2일까지로, 이때까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 유안타제15호스팩과 SK증권제11호스팩도 지난달 24일, 하나31호스팩은 27일 각각 합병상장예비심사청구서 미제출 등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거래소 관리종목 명단에 만기 도래 스팩들이 연이어 이름을 올리는 모습이다. 스팩은 비상장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페이퍼컴퍼니다. 증시에 먼저 상장해 공모자금을 확보한 뒤 합병 대상을 찾는 구조다. 상장 후 3년 안에 합병을 완료해야 하며, 존립기한 만료 6개월 전까지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이후 한 달 내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최근 청산 규모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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