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전력질주가 90분 중강도 운동보다 낫다?…혈액 속 놀라운 변화 [바디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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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은 무조건 오래 해야 효과가 클까. 총 3분의 전력질주가 90분 중강도 운동보다 혈액 속 건강 관련 신호를 훨씬 크게 변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낮은 것과 관련된 단백질 대부분이 짧고 강한 운동에 반응했다. 짧은 고강도 운동이 적은 시간 투자에도 강력한 전신 효과를 낼 수 있는 생물학적 이유를 보여주는 결과다.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에 13일(현지 시각) 게재됐다.미국 록펠러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연령 26세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고강도 스프린트 인터벌 운동(SIE)과 중강도 운동(MIE)에 따른 혈액 속 단백질과 대사물질의 변화를 비교했다.원 연구에는 28명이 참여해 최대 유산소 운동 능력을 기준으로 비슷한 수준끼리 맞춘 뒤 두 운동군에 무작위 배정됐다. 이들 가운데 혈액 샘플을 이용할 수 있었던 19명의 자료를 분석했다.고강도 운동 그룹은 실내 자전거에서 30초간 전력질주를 6차례 실시했다. 각 전력질주 사이에는 4분의 회복시간을 가졌다. 전력질주 자체의 총 시간은 3분이었다. 중강도 운동 그룹은 운동 강도가 높아지면서 혈중 젖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지점인 ‘첫 번째 젖산역치’에 가까운 강도로 개인별 운동 능력에 맞춰 90분 동안 쉬지 않고 자전거를 탔다.연구진은 운동 전과 직후, 3시간 뒤 혈액을 채취해 단백질과 대사물질의 변화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자신에게 배정된 유형의 운동을 8주간 훈련한 뒤 같은 방식의 급성 운동검사를 다시 받았다.분석 결과 총 3분에 해당하는 전력질주 운동 직후에는 측정한 혈액 속 단백질 가운데 약 4분의 1이 변화했다.반면 90분 동안 중강도로 자전거를 탄 직후에는 변화한 단백질이 전체의 0.25%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사물질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전력질주는 운동 직후 200종 이상의 대사물질에 변화를 일으켰다. 또한 혈관 생성과 조직 재구성, 호르몬 신호 전달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운동 직후 급격하게 증가했다.전력질주 뒤 혈액에서 나타난 변화가 실제 지방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확인됐다. 연구진이 전력질주 직후 채취한 혈액에 사람의 지방세포를 노출시키자 지방세포의 유전자 활동이 광범위하게 달라졌다. 에너지원을 처리하고 호르몬에 반응하며 영양 상태를 감지하는 것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활동이 변했다. 이는 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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