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로 가자” LA 도심 뒤덮은 푸른 물결…다저스 WS 2연패 기념 카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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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수단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서 열린 우승 기념 카 퍼레이드에서 대형 2층 버스에 올라 팬들과 함께  우승 자축 행사를 즐기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2025 MLB PS’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5-4로 이겼다. 시리즈를 4승3패로 끝내며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다저스 선수단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서 열린 우승 기념 카 퍼레이드에서 대형 2층 버스에 올라 팬들과 함께 우승 자축 행사를 즐기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2025 MLB PS’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5-4로 이겼다. 시리즈를 4승3패로 끝내며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LA)를 푸른 물결로 뒤덮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서 우승 기념 카 퍼레이드를 열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WS 7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5-4로 이기며 시리즈를 4승3패로 마무리, 대망의 WS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 선수단은 홈 팬들을 위해 4일 2층 버스에 올라탔다. 선수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직원들도 함께 버스에 탑승했고, 버스는 LA 템플 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교차로에서 출발해 LA 도심을 가로질렀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 두 번째)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우승 소감을 전하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 두 번째)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우승 소감을 전하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 “선수단이 2층 버스를 타고 도심을 가로지를 때, 수많은 팬이 거리로 나와 챔피언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도심 외에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도 5만2700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관중들 앞에서 영어로 WS 3연패를 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우승 반지를 받을 준비가 됐다. 가자!”라고 힘차게 말했다. 오타니는 이어 “세계 최고의 팬인 여러분을 보유한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외쳤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운데)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에 응답하며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운데)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에 응답하며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다저스는 카 퍼레이드가 끝난 후 다저스타디움에서 자축 행사를 진행했다. 다저스의 상징인  ‘블루’ 카펫이 깔렸고, 선수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W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우리가 함께 해냈다. 다저스를 그리고 LA를 사랑한다. 우리는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다저스의 ‘살아 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도 가족과 함께 퍼레이드에 나섰다. 커쇼는 “WS 우승과 함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지난해까지는 평생 다저스 선수였지만, 이제는 평생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클레이튼 커쇼(왼쪽)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에 응답하며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클레이튼 커쇼(왼쪽)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에 응답하며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많은 위기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둘보다는 셋이 좋다. 3연패로 가자”고 외쳤다.

MLB 진출 첫 해에 우승 반지를 획득한 김혜성도 이날 카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김혜성은 모든 행사를 모두 마친 뒤 오는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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