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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는 9.9% 급등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8.8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상승폭이 앞선 2월(2.0%)보다 0.2%포인트 확대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했다.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17.0%, 8.0% 올랐다. 경유는 3년 3개월, 휘발유는 1년 2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가공식품은 1.6% 오르는데 그치며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2.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했다. 축산물이 6.2% 올랐지만 물가 기여도가 더 높은 농산물이 5.6% 내렸다. 다만 쌀(15.6%), 돼지고기(6.3%), 달걀(7.8%), 조기(19.6%), 고등어(7.2%) 등은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6.6% 하락했다.
한편 담합 행위 등이 적발되며 업계가 자발적으로 가격을 내린 설탕과 밀가루 가격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1%, 2.3% 하락했다. 설탕은 12년 6개월, 밀가루는 1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달 1.4% 오른 아이스크림 등도 정부의 물가 관리 품목으로 지정되면서 이달 출고분부터 가격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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