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노리는 최고 수비수’ 후반기엔 오타니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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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칼 랄리(29)와 함께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 할 수 있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 시카고 컵스)가 후반기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할 수 있을까.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번 전반기 95경기에서 타율 0.265와 25홈런 71타점 67득점 99안타, 출루율 0.302 OPS 0.847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루 27개.

이에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번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개인 통산 첫 올스타전 출전을 이뤘다. 16일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의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42홈런-45도루 페이스. 충분히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 여기에 크로우-암스트롱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수.

즉 최근 은퇴한 케빈 키어마이어가 40-40에 도전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에 낮은 출루율과 OPS에도 MVP에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

실제로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번 전반기에 FWAR 4.9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이자 내셔널리그 1위. 오타니 쇼헤이를 넘은 기록이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공격에서는 오타니와 크로우-암스트롱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두 선수의 wRC+는 각각 168과 133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로우-암스트롱은 공격의 격차를 수비와 도루에서 메우고 있다. 또 명문 구단인 시카고 컵스에 새롭게 등장한 얼굴이라는 강점 역시 갖고 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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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암스트롱의 가장 큰 약점은 역시 볼넷/삼진 비율. 전반기 18볼넷/92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출루율이 매우 낮은 것.

이를 보완할 경우, 크로우-암스트롱의 OPS는 0.900를 넘어설 수 있다. 또 이는 MVP 투표에서 매우 큰 무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왕 랄리와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인 크로우-암스트롱이 후반기에 현역 최고의 선수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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