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유로 굴리는 헤이핀, 여의도에 사무소…韓 기관자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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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객 커버리지 공동총괄_리사 립스키(Risa Lipsky),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 카를로스 플라(Carlos Pla), 파트너 솔루션 부문 디렉터 최시진(Chris Choi). 헤이핀 제공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헤이핀)가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열고 한국 기관투자자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 기관자금의 대체투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사모대출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헤이핀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규 사무소는 서울 여의도 Three IFC에 자리 잡았다. 서울 사무소는 한국 기관투자자 대상 고객 관리와 투자자 관계(IR) 업무를 전담하며 국내 기관고객과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이번 사무소 개소는 헤이핀이 2025년 2월 경영진 주도 인수(MBO)를 마무리하고 삼성생명이 무바달라·악사 IM 프라임과 함께 전략적 소수주주로 참여한 이후 이뤄졌다. 헤이핀 측은 “아시아태평양 사업 확대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투자자 기반에서 한국과 아태 지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사무소는 투자·기관자금 조성 분야에서 약 20년 경력을 쌓은 최시진(Chris Choi) 한국 대표가 이끈다. 최 대표는 최근까지 UBS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부문 대표를 지냈고, 이전에는 홍콩 윌셔어소시에이츠,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카를로스 플라 헤이핀 포트폴리오 운용총괄은 “서울 사무소 개설은 아태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서울에 전담 인력을 두게 되면서 고객·협력사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높은 수준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실제 투자 단계에서 어떤 지표를 보는지를 묻는 동아닷컴의 질문에 플라 총괄은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시경제 흐름과 개별 기업 정보를 함께 추적하고, 투자 당시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조짐이 보이면 바로 개입해 차주와 대화를 강화한다”고 말했다.그는 “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라 기준금리가 오르면 수익률도 오르지만 차주 부담은 커진다”며 “투자 단계에서 고금리·고물가를 버틸 수 있는 기업인지 본다”고 설명했다.국내 조선·해운업계와의 접점도 언급했다. 플라 총괄은 “구체적인 거래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을 사들이는 데 10억 달러(약 1조3500억 원) 이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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