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만에 ‘공한증’ 부활…‘이동경 환상 감차 + 주민규 헤더’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개막전 중국에 2-0 리드(전반 종료) [MK현장]

5 hours ago 2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두 골을 터뜨렸다.

홍명보호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이동경, 주민규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첫선을 보인 3백이 효과적이었다. 촘촘한 간격으로 중국에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 상황에서는 양측면 윙백이 높게 전진해 공격의 수를 더하며, 4백으로 나선 중국을 제대로 공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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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안정된 흐름 속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렸다. 전반 7분 이동경의 환상적인 감아차기와 전반 20분 주민규의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수비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문선민-주민규-이동경, 이태석-김진규-김봉수-김문환, 김주성-박진섭-박승욱, 조현우가 출전했다.

중국은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왕 위동-장 위닝, 콰이지원, 황 정위-가오 텐이-시에 원넝, 가오 준이-지앙 성룽-주 천지에-유수프 오미드잔, 옌 쥔링이 나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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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한국, 이른 시간 앞서갔다. ‘No.10’ 이동경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이동경은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먼 쪽 골대를 갈랐다. 이번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이 격차를 벌렸다.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날카로움을 보였다. 전반 20분 좌측면 이태석의 왼발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향했고, 주민규가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로 돌려놓으면 2-0을 만들었다.

잠잠했던 중국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가오 텐이가 키커로 나섰지만, 벽을 뚫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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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반 37분 만에 제대로된 기회를 잡았다. 기습적인 슈팅으로 한국을 긴장케 만들었다. 좌측면 장 위동이 돌파 후 패스를 내줬고, 먼 거리 가오 텐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 골키퍼가 높게 뛰어올랐다. 가오 텐이의 슈팅은 골문 위를 지나쳤다.

한국이 다시 중국을 겨냥했다. 전반 40분 한 차례 공격이 막힌 뒤 다시 볼을 따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페널티 박스 앞 김진규가 오른발 낮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엔 쥔링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한국이 중국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골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용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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