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동아닷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는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31)가 4년 만에 친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와 휴스턴이 코레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코레아의 남은 연봉 중 33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이어 마이너리그 왼손 투수 미쿨스키를 받는다.
이는 휴스턴이 원하던 연봉 보조 5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조건. 하지만 코레아의 남은 계약에 대한 상당 부분 부담을 덜어내게 됐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코레아는 지난 2021시즌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1억 5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후 옵트 아웃 실행했고, 6년-2억 달러에 사인했다.
코레아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9시즌까지. 단 2029시즌부터 2032시즌까지 4년 동안 총 7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메이저리그 11년 차의 코레아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휴스턴의 영광과 함께 한 선수, 201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당시 휴스턴의 우승은 사인 훔치기로 이룬 영광. 이에 당시 휴스턴과 선수들의 성적은 부정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레아는 휴스턴에서의 7년 동안 752경기에 나서 타율 0.277와 133홈런 489타점 438득점 781안타, 출루율 0.356 OPS 0.837 등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5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2017년과 2021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휴스턴은 이날까지 62승 47패 승률 0.569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다. 단 휴스턴의 목표는 단순한 지구 우승이 아니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더 나아가기를 원하는 것. 휴스턴은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며, 연속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 기록이 7년에서 마무리 됐다.
휴스턴은 코레아에게 3루 자리를 맡길 계획.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코레아가 전성기 시절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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