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연승 무산, 인천 3연승 마침표
수원, 세라핌과 박지원 골로 천안 격파
성남은 부천 원정서 짜릿한 3-2 승리
전남 2-2 충남아산, 경남 1-0 부산
안산 1-2 충북청주, 화성 0-1 김포
이랜드는 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이랜드(승점 34·34득점)는 5위가 됐고, 1위 인천은 승점 55가 됐다.
이랜드는 수원 삼성(2-0 승)에 이어 인천을 상대로 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김도균 감독이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한 가운데 안성남 코치가 팀을 지휘했으나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인천은 충남아산FC전(2-1 승), 경남FC전(2-0 승), 안산 그리너스전(4-2 승)에 이어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90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할 만큼 답답한 모습이었다.경기 시작 직후 이랜드의 백지웅이 어지럼증을 느낀 듯 이마를 만지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김 감독은 백지웅을 빼고 박창환을 급히 투입했다.이랜드가 인천에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7분 김주환의 크로스가 델브리지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 20분 이주혁이 상대 수비수 틈에서 낮게 깔아 슈팅했으나 막혔다.
인천도 반격했다. 전반 48분 박승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빗나갔다.
후반전에 돌입한 이랜드는 에울레르와 가브리엘, 인천은 김보섭과 김민석 그리고 김성민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이랜드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 정재민의 날카로운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기는 장면도 있었다.
이랜드는 후반 40분 정재민의 슈팅이 상대 김건희 팔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주심은 경기를 속개했다.
추가시간 6분에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선 수원이 천안시티FC를 2-1로 제압했다.
세라핌과 박지원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한 2위 수원(승점 47)은 1위 인천과의 격차를 승점 8로 좁혔고, 14위 천안은 승점 16에 그쳤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선 성남FC가 부천FC1995에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5경기 무패(2승 3무)의 성남(승점 30)은 8위로 도약했고, 연패에 빠진 부천(승점 38)은 4위로 추락했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선 전남 드래곤즈와 충남아산이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후반 49분 정지용의 동점골로 간신히 비긴 전남(승점 39)은 3위로 올라섰고, 다잡은 승리를 놓친 충남아산(승점 27)은 9위가 됐다.
창원축구센터에선 경남이 전반 18분 이중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제압했다.
경남(승점 21)은 8경기 무승(1무 7패)에서 탈출하며 12위로 반등했고, 플레이오프(PO)권 도약이 시급한 부산(승점 34·30득점)은 다득점에서 이랜드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안산와스타디움에선 충북청주FC가 안산에 2-1로 승리했다.
최성근의 퇴장 변수를 이겨낸 충북청주(승점 23·26득점)는 10위, 수적 우세에도 역전에 실패한 안산(승점 20)은 13위에 자리했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선 김포FC가 화성FC를 1-0으로 잡았다.
승리한 김포(승점 32)는 7위, 패배한 화성(승점 23·22득점)은 11위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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