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PS 실패’ SF, 파격 인사 ‘새 사령탑에 대학 감독’ 선임

[동아닷컴]

최근 성적 부진의 이유로 밥 멜빈 감독을 해임한 이정후(27)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격적인 새 감독 인선을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토니 비텔로(47)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임 비텔로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테네시대학교 야구팀 감독을 역임했다. 프로팀 지도자 경력 없이 대학 감독에서 바로 메이저리그 사령탑으로 직행한 것.

이는 역대 최초. 성적 부진에 시달리던 샌프란시스코가 파격 인사를 단행하며, 2026시즌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비텔로 감독은 테네시대학교에서 2024년 대학 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등의 뛰어난 성과를 냈다. 통산 성적은 341승 131패 승률 0.722로 매우 높다.

이에 비텔로 감독은 미국 야구 역사상 역대 최초 대학 감독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직행하는 큰 영광을 누리게 됐다.

비텔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런 기회를 얻게 돼 무한한 영광과 감사하다”라며,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을 이끌고 팀을 대표하게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81승 81패 승률 0.500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멜빈 감독을 해임했고,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비텔로 감독의 목표는 2026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샌프란시스코 프런트와 비텔로 감독이 2026시즌 반전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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