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장성우가 29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LG전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강민성이 가장 먼저 달려가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주장 장성우(36)의 끝내기 안타로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서 연장 10회말 터진 장성우(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19승8패를 마크해 선두를 더욱 굳건히 했다. 2위 LG(16승10패)와 격차는 2.5경기로 벌렸다.
KT와 LG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기대를 모았다. 두 팀은 이틀 연속 단기전을 방불케 한 팽팽한 연장 승부를 펼쳤다. KT는 2022년부터 4연속시즌 LG와 상대전적서 열세를 이어가다 올 시즌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잠실 맞대결부터 LG에 4연승을 거뒀다. 이강철 KT 감독은 “최근 몇 년간 LG에 고전했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몇 승을 벌었다”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설욕을 별렀다.
경기 양상은 염 감독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LG와 KT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LG 선발투수 이정용은 5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 KT 선발 소형준도 6이닝 동안 8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맞섰다.

KT 장성우가 29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LG전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타선은 엎치락뒤치락했다. KT는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1·3루서 샘 힐리어드의 땅볼로 한 점을 짜냈다. 5회초 2점을 허용한 KT는 6회초 한 점을 더 내줘 수세에 몰리는 듯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서 대타 유준규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유준규는 LG 불펜 우강훈과 승부서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한 뒤, 스트라이크존 복판에 몰린 시속 149㎞의 직구를 당겨 우익수 키를 넘겼다.
연장 10회초 1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KT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주장 장성우가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3-4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만루서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로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가 1사 만루서 장현식을 내리고 김영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장성우는 풀카운트 끝에 몸쪽 깊숙이 파고든 시속 150㎞의 직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직격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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