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왕복, 하루 160번… “지금 많이 힘들어야 亞게임서 웃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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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30… 수영 4관왕 이상 넘보는 김우민 혼계영 400m 배영 출전도 고려 “기교는 기본, 체력 끌어올려야”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 김우민이 충북 진천선수촌 수영장에서 출발 자세를 취하고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은 내달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진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최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 김우민(25)의 얼굴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4월 같은 장소에서 인터뷰를 했을 때도 김우민은 훈련 후 녹초가 된 상태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꿈꾸는 그는 지난해 겨울부터 고강도 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고 있는 김우민은 “지금 많이 힘들어야 아시안게임에 가서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수중 훈련을 하기 전에 30분가량 사이클을 탄다. 그러고는 오전과 오후에 2시간씩 물살을 가른다. 50m 롱코스를 1분 10초에 왕복한 뒤 10초 정도 쉬고 다시 물에 뛰어드는 걸 수십 번 반복한다. 훈련량이 많은 날엔 오전, 오후에 총 160회 반복 훈련을 한다. 거리로 따지면 약 16km다. 김우민이 ‘지옥 훈련’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 선수로는 2010년 광저우 대회 3관왕에 오른 ‘마린 보이’ 박태환(37·은퇴)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3관왕이었다. 하지만 김우민에겐 자유형 1500m에서 1위를 달리다가 다리에 쥐가 나 2위로 레이스를 마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1년 뒤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김우민은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내며 박태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 시상대에 선 한국 수영 선수가 됐다. 하지만 그때도 김우민의 머릿속엔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당시 김우민은 “(레이스 도중)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끝까지 버텼다”라고 했다. 한국 수영 레전드 박태환도 과거 체력 훈련에서 답을 찾은 적이 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하루 14km 이상 물살을 가르며 체력을 끌어올렸다. 결과는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이었다. 박태환은 2012 런던 올림픽 때도 같은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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