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만원 드론에 55억원 미사일 쏠 순 없다”…700만원 ‘요격 드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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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산 스타트업 파워러스가 개발한 드론 요격기 ‘가디언(Guardian)’. 가디언은 이란이 주로 사용하는 샤헤드 계열 드론 등을 요격하도록 개발됐다. 파워러스 홈페이지 이란의 저가 자폭 드론 공세가 이어지면서 수십억원짜리 요격미사일 대신 수백만원짜리 ‘요격 드론’을 투입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 방산 스타트업 파워러스는 이란의 샤헤드 드론 등을 겨냥한 대당 5000달러(약 700만원)짜리 요격 드론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본사를 둔 파워러스(Powerus)는 UAE에서 드론 요격기 ‘가디언(Guardian)’을 생산하고 있다.가디언은 이란이 주로 사용하는 샤헤드 드론 등을 공중에서 충돌해 파괴하도록 개발됐다. 최고 속도는 시속 약 200마일(약 320㎞)이며 대당 가격은 약 5000달러다.가디언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드론전의 비용 문제가 있다. 이란의 샤헤드 드론은 대당 약 4만달러(약 5500만원)지만, UAE는 이를 격추하는 데 대당 수백만달러인 록히드마틴의 PAC-3 요격미사일을 사용해왔다. PAC-3 가격을 약 400만달러(약 55억원)로 잡으면 공격 드론 가격의 100배에 이른다.상대가 저렴한 드론을 대량으로 날릴수록 이를 비싼 미사일로 막는 쪽은 더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 이란이 UAE를 향해 발사한 드론만 2200대가 넘는 상황에서 기존 방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3D 프린팅해 ‘레고’처럼 조립…UAE서 바로 만든다 생산시설에 드론 요격기 ‘가디언’이 줄지어 놓여 있다. 파워러스는 3D 프린팅 부품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 등을 활용해 가디언을 대량생산하고 있다. 파워러스 홈페이지 파워러스는 가디언을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했다.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레고 블록처럼 끼워 맞추는 방식이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반도체와 GPS 모듈도 사용한다.생산 방식도 기존 방산업체와 차이가 있다. 미국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대신 UAE 현지 제조업체에 부품과 소프트웨어, 조립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이미 있는 현지 공장을 이용해 생산 기간을 줄이는 방식이다.UAE 생산시설에서는 현재 하루 약 30대의 가디언을 만들고 있으며 생산량을 하루 1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파워러스와 연계된 공장들의 생산량은 현재 월 약 3000대다. 회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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