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아파트가 어떻게 47억에”…강남 거래한파, 마포·용산까지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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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55억 아파트가 어떻게 47억에”…강남 거래한파, 마포·용산까지 덮쳐 용산 30억 초과 거래 61% 감소한강벨트 단지들 호가도 낮아져“세제 개편 확정까지 이어질 듯”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용산구 일대 전경 [이승환 기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주택시장의 거래 위축 현상이 용산·마포 등 한강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거래건수 감소와 함께 일부 고가 단지에서는 직전 최고 거래가격보다 낮은 호의 매물도 등장했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마포구의 지난 8월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151건으로 이는 한달 전(221건) 거래건수보다 31.7% 감소한 수치다. 용산구는 71건에서 38건으로 46.5%, 마포구는 150건에서 113건으로 24.7% 줄었다. 다만 8월 계약분은 아직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집계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용산에서는 가격이 높을수록 거래 감소폭이 컸다. 15억원 이하 거래는 7월 17건에서 8월 11건으로 35.3%, 15억원 초과~30억원 이하는 36건에서 20건으로 44.4% 줄었다. 30억원 초과 거래는 18건에서 7건으로 61.1% 급감했다.현장에서도 고가주택 중심의 거래 위축이 체감된다는 반응이다. 용산구 이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한두 달 사이 매수 문의가 많이 줄었고 매물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25평대 22억~23억원, 33평대 28억원 안팎에서는 일부 거래가 있지만 40억~50억원대부터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마포에서는 15억원 이하 거래가 83건에서 58건으로 30.1%, 15억원 초과~30억원 이하가 66건에서 55건으로 16.7% 감소했다. 30억원 초과 거래는 7월 1건에서 8월에는 한 건도 없었다. 초고가 거래 감소가 두드러진 용산과 달리 마포에서는 거래 대부분을 차지하는 30억원 이하 구간에서도 매수세가 위축됐다.일부 고가 단지에서는 직전 최고 거래가격보다 낮은 호가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용산구 래미안첼리투스는 지난 7월 최고 55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47억원대 매물이 나와 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 6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현재 최저 호가는 24억9000만원 수준이다.시장에서는 지난 8월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3구에서 나타난 가격 조정과 거래 위축이 다른 고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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