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연락, 광주서 갔는데…“서울 축의금 20만원이 예의”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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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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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 10만 원을 냈다가 지인에게 “서울에서의 결혼식에는 최소 20만 원은 해야 예의”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화제다. 사연을 전한 사람은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전남 광주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상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방에서 서울 결혼식 갔다가 축의금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상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최근 식대가 7만 원 수준이었던 서울의 한 결혼식장을 찾았다. 그리고 10만 원을 축의금으로 전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난 뒤 결혼한 친구의 지인을 통해 ‘서울은 원가가 다르니까 최소 20만 원은 해야 예의 있는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며 “진짜 황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 친구는 5~6년 동안 연락이 거의 없다가 청첩장이 온 케이스다. 시간 내서 서울까지 올라간 것만 해도 성의를 다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결혼식이 비싸다는 것은 안다. 장소 대관비에 식대에 인건비까지 더하면 원가가 높아지는 거라는 것도 안다”면서도 “그런데 그 차이를 왜 하객이 메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가면 교통비만 왕복 3~4만 원은 기본이고 KTX 타면 그 이상이다. 그 비용은 어디서도 안 쳐준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게시글 댓글을 통해 “하객이 결혼식장 식대까지 검색하고 가야 하느냐”, “서울 기준이 무슨 20만 원이냐. 식대가 아깝다면 물 떠놓고 둘이서 손 붙잡고 기도하는 걸로 끝내라”, “먼길 다녀오느라 고생했는데 말 같지도 않은 말로 속상해하지 말라”, “광주에서 먼 길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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